목디스크 SEOUL NO.1 ORTHOPAEDIC SURGERY HOSPITAL

 

목디스크란 무엇인가요?

목의 신경의 나무로 비유하면 1기둥에 해당하는 척수와 2가지에 해당하는 신경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척수는 목뼈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이 척수에서 마디마다 좌우로 한 쌍씩 신경 가지가 나오는데, 이를 신경근이라고 합니다.
이 척수의 앞(전방)에 디스크가 위 치합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물렁뼈 (디스크, 추간판)를 말합니다. 즉 원래 디스크는 병명이 아니고 이 물렁뼈의 이름인데, 이것이 국내에서만은 병명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면서 안정성을 부여하고, 동시에 척추 뼈 사이의 운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이 물렁뼈(디스크, 추간판)가 튀어나와서 신경 (척수 또는 신경근)을 누르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뼈가 자라나와서 신경을 누를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협착증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지만, 목에서는 옛날부터 이것도 목디스크라고 불러 왔습니다.
따라서, 목디스크는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물렁뼈나 뼈가 신경을 누르는 병을 말합니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어떤가요?

목디스크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① 경부통증 (목통증) ② 신경근이 눌리는 경우에 발생하는 증상인 신경근증 ③ 척수가 눌리는 경우에 나타나는 척수증이 있습니다.
이중 경부통증과 신경근증은 비교적 흔하지만 심 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며, 반면에 척수증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목이나 팔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목디스크는 아닙니다.
목 디스크는 목과 팔을 아프게 하는 수 많은 병 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① 경부통증은 고개를 들어서 위를 올려다 볼 때 심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원인은 목에 있지만, 목 뿐만 아니라 어께주위, 견갑부, 뒤통수까지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② 신경근증은 튀어나온 물렁뼈나 뼈가 신경근으 눌러서 발생하는 증상이며, 크 게 감각신경 증상과 운동신경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 증상은 거의 모든 신경근증환자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어깨에서 팔을 타고 손 까지 내려가는 통증이 흔히 나타나는데, 이를 방사통이라고 합니다.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으며, 심한경우에는 칼로 째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통증은 고개를 위로 올려다보면서 아픈쪽으로 고개를 돌릴 때 심해지는 경우가 흔하며, 아픈 쪽의 손을 뒤통수에 가져가면 통증이 경감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지거나, 만질 때 모래를 발라놓은 듯한 이상감각이 발생 하기도 합니다.
운동신경 증상은 신경근증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는데, 팔의 힘이 약해지는 근력저하를 말합니다.

③ 척수증은 비교적 두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돌출된 디스크나 뼈가 척수를 압박하여 팔, 다리의 마비를 일으키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감각신경 증상(통증이나 저린감 등) 보다는 운동신경의 마비를 흔히 유발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팔에서 흔히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손의 정교한 작업이 제한되는 것인데, 예를 들면 단추끼우기, 젓가락질, 타자, 글씨 쓰기 등이 둔해집니다.
다리에 나타나는 증상은 보행장애인데, 걸음걸이가 비틀 거리는 양상을 보이며, 흔히 주위사람들에게 술취한 사람처럼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러한 마비 증상을 방치하면, 팔 기능이 저하되어 숟가락질도 못하게 되고, 걷지도 못하며, 대소변 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척수증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목디스크의 치료는 위에서 설명한 세가지 증상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① 경부통증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보조기를 통한 경부의 안정, 냉온 찜질, 근육이완제나 소염진통제의 투여 등을 시행합니다.
만성 경부통증의 경우, 목 근육을 강화시키는 저항성운동, 스트레칭 및 좋은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② 신경근증은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신경근증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또한 목디스크의 대부분이 경부통증과 신경근증만을 유발하고 척수증(매우 위험)은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의 목디스크는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신경근증의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등이 있습니다.
①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 신경에 작용하는약, 근육이완제 등을 사용합니다.
② 물리치료로는 전기자극, 표재열치료, 심부열치료 도수치료 등을 사용합니다.
③ 주사 료란, 대부분의 경우 신경근 차단술이나 경막외차단술을 말하는데, 흔히 신경주사치료 또는 신경치료라는 쉬운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스테로이드 라는 강력한 소염제를 신경주위에 주입하여, 통증경감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6개월에 3회정도 까지는 시행해 볼 수 있으나, 그 이상 주사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신경근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고주파열응고치료, 신경성형술 등의 다양한 고가 치료방법 들이 있지만 비용 대비 효과가 기존의 방법보다 좋은지에 대해서는 검증이 아직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100가지도 넘는 "최신 치료방법들이 시도되어 왔지만, 대부분의 "최신 치료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적음이 수년 안에 입증 되어 사라져 왔습니다.
목디스크에 의한 신경근증은 많은 경우에 기존의 저렴한 치료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고가의 치료라고 해서 반드시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디스크 치료에 다른 치료법보다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최근 선전되는 치료법을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다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합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목디스크를 완치시키거나 손상된 신경을 재생기키는 약물은 현재까지 개발된 바 없으니, 이러한 과대 광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대한정형외과학회